오은선 히말라야 등정도 사기였구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오은선 편을 방송했고, 오은선이 칸첸중가에 오르지 않았다는 의혹이 프로그램의 주 내용이었다. 뭐, 아직 싸우고 있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고, 확실한 정보도 아니다만. 아, 그럼 제목을 '사기였나?'로 바꿔야하나?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였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오래된 화젯거리였나보다. 귀국하기도 전부터 의심을 받았고, 귀국 직후에 사실이라며 인터뷰를 한 기사가 남아있는 것을 보면.
하지만 의혹이고 뭐고 이건 너무 뚜렷해서 할 말이 없다. 오은선 측에서 한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것 두 가지. 첫째는 오은선 본인이 말한 "저도 연약한 여자입니다."이고, 둘째는 후원사 이사가 말한 "히말라야 고도 등반이 무슨 과학입니까?"이다. 사실이라면 증거로 이야기하라. 이건 당연한 거다. 오은선 씨가 원래 그런 식으로 말하는 성격이라고 해도, 최소한 그 정도 기업의 이사라는 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소에 일처리하면서도 그렇게 말했을까? 분명 증거로 말할 방법이 없었을 게다.
많이 봐줘서 칸첸중가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다른 부분에서 찔리는 게 있음이 틀림 없다. 그 과정이라든지, 등반 후라든지, 어쨌든 무언가가.
사기를 치려면 좀 철저하게 치든지, 아니면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만들어 놓든지. 그냥 일단 거짓말만 해놓고 잠잠해지길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제 와서 이 꼴 나는 거 아닌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뜨거운 감자가 식을 때까지 언론이 다 헤집길 기다리면 충분하겠다. 아니면 더 늦기 전에 진짜 증거를 보여주든가.
열심히 실증적 문제에서 감정적 문제로 몰아가고 있는 오은선 측에 선동되는 사람이나 적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황우석 문제로 싸우는(자신들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물이 난다.
- 이명박 씨, 당신이 마시고 있는 물도 강에서 온 겁... (2)2010/08/25
- 오은선 히말라야 등정도 사기였구나 (2)2010/08/22
- 날파리는 왜 날파리라 불리는가? (4)2010/08/05
- 군대는 사람 죽이는 것 배우는 곳 맞잖아? (4)2010/07/26
- 사이비 종교는 없다 (2)2010/06/01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돈 받고 넘기지 말고, 내 이름만 적어 놓는다면 니 맘대로 해! OK?




너무 허술해서 오히려 사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
뭔가 있긴 있을 거야 분명 ㅎ